공지사항
- 청풍골다슬기
- 898
- 2018-07-14
한방 침‧뜸 치료, 혈액순환 향상시켜 인지장애 개선‧예방
차선을 지키며 잘 운행하던 자동차가 갑자기 차선을 벗어나거나 고속으로 질주해서 큰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해하기 힘든 이런 추돌사고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운전자가 가슴을 움켜잡았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많습니다.
가슴을 움켜잡는 것은 심근경색증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심근경색증 환자의 3분의 1 정도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돌연사를 일으킵니다. 또 모든 돌연사의 80% 이상이 심근경색증과 관련된 점을 생각하면 질환 예방을 위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심근경색증의 특징과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보았습니다.
▶심근경색증이란?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혈전에 의해 막히는 질환입니다. 결국 심장근육에 혈액 공급이 차단돼 심장 조직이 많이 손상됩니다.
심근경색증은 특별한 유발 인자 없이 휴식 중이거나 수면 중에 발생하기도 하고, 과격한 운동, 감정적 스트레스 등 갑작스럽게 나타나기도 해 발생의 예측이 어렵습니다.
운전 부주의로 가드 레일을 받은 줄 알았던 교통사고의 원인이 운전자에게 심근경색증이 발생해 정신을 잃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이 주의해야 하나요?
음주, 흡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복부비만 등이 심근경색증의 일반적인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평소 협심증이 있었던 사람이 심하게 흉통이 지속되면 지체 없이 병원에 가야합니다.
협심증이란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좁아진 상태로, 주로 등산을 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가슴이 몇 분 동안 아프다가 가만히 안정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약 안정 상태에서도 반복적으로 가슴이 아프거나 흉통이 더 자주 나타나고 심해지면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심장혈관내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흡연하는 30~40대 젊은 사람이 일반적인 사람보다 심장돌연사 위험이 높습니다.
▶30~40대가 더 위험한 이유가 있나요?
일반적으로 노인에게서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예후가 더 안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장기 합병증 등으로 인해 회복이 느린 것은 사실이지만 노인의 경우 이미 서서히 동맥경화증이 진행되면서 측부순환이 발달돼 있어서 심근경색이 발생해도 젊은 사람처럼 돌연사 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심지어는 체한 줄 알고 하루 이틀 뒤에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평소에 지체가 심한 도로는 옆으로 돌아가는 길들이 많이 발달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하지만 30~40대 젊은 사람은 이러한 측부순환이 발달하지 않았고, 혈관이 파열되면 혈액이 동맥경화반 내에 포함돼 있던 지방과 콜라겐 등과 섞이면서 순식간에 굳어져서 혈전을 형성해 급사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근경색증이 나타나기 전 전조증상이나 예방법이 있나요?
심근경색증 환자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하루나 이틀 전에 앞가슴통증, 심장압박감이 있으면서 식은땀, 호흡곤란 등의 전조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은 바쁜 일상 때문에 또는 건강에 대한 자신감 등으로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와 같은 전조증상이 있으면 빠른 시간 내 전문의 진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심근경색의 전형적인 증상은 극심한 앞가슴 통증으로 나타나는데 이 중 3분의 1 가량은 심장마비로 이어집니다. 일단 심장마비가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서 최대한 빨리 관상동맥중재시술을 할 수 있는 전문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5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으면 허혈성 뇌손상이 발생해 설사 심장마비에서 회복한다고 해도 심각한 후유장애를 일으킵니다.
심근경색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금연, 절주를 실천하고 고혈압과 당뇨병환자는 질병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도 중요합니다. 직계가족 중에 심근경색증의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검진을 통해 관상동맥질환 위험 사전평가가 필요합니다.
도움말 :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조진만 교수





